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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싫다' 차량 23대 파손 혐의 40대 영장

임실경찰서는 22일 자신의 처지를 비관해 주차된 차량 수십대를 파손한 김모씨(46)에 대해 재물손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0일 오후 10시 30분께 동안 임실군 임실읍의 한 길가에 주차된 최모씨(66)의 승용차 보닛을 드라이버로 긁고 타이어를 펑크 내는 등 5시간 동안 인근에 주차된 차량 23대를 손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또 이날 임실군 임실읍 최모씨(56·여)의 다방에 출입문을 부수고 들어가 정수기와 수족관을 부순 혐의도 받고 있다.

 

김씨는 경찰에서 "나만 못 사는 것 같아 '세상이 싫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랬다"고 말했다.

 

경찰 조사결과 10년 전부터 알코올중독 치료를 받아온 김씨는 사건 당일 자신의 처지를 비관, 만취상태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강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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