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여사는 커피숖에서 나오고 기다리던 기사는 차 문을 열면 신혜쪽 흘깃 보다가 차에 오른다. 서 있는 현성은 인사를 하는데 참았던 장여사, 현성에게 내 선에서 처리하려고 나왔는데 애가 아주 질이 안 좋더라며 독설을 내밷는다.
현성은 그 자리에 그대로 잠시 서 있다가 걸음 떼려는데 휘청 다리가 풀린다. 신혜는 그 자리에 그대로 앉아서 창 밖으로 들어오는 현성 주시하고 있고 현성은 창백한 얼굴로 문 열고 들어와 신혜 앞에 앉는다.
가방을 내려놓는 현성의 손이 부들부들 떨린다. 신혜는 떨리는 현성의 손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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