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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김효재·김두우 일찌감치 낙점

이명박 대통령은 청와대를 함께 이끌고 갈 '쌍두마차'인 정무수석ㆍ홍보수석 감에 한나라당 김효재 의원과 김두우 기획관리실장을일찌감치 낙점했던 것으로 9일 전해졌다.

 

이 대통령은 집권 후반기 당ㆍ청간 원활한 소통을 위해 신임 정무수석의 양대조건으로 국회의원 경력을 갖춰 국회와 가교 역할을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정권에충성도가 높은 인물을 염두에 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김 의원이 30년 가까운 언론인 생활을 거쳤고 대선 캠프 때도 활동해 이 같은 기준에 적합하다고 판단, 이미 한달전 "함께 일해보자"는 제안을 했다고한다.

 

하지만 내년 4월 총선에 출마하려 했던 김 의원은 이 대통령의 제안을 정중히고사했고, 이 때문에 청와대는 한때 다른 인물을 물색하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그러나 결국 이 대통령은 지난 2일 김 의원을 청와대로 불러 다시 한번 "당신밖에 없다"는 뜻을 전했고, 김 의원은 이 대통령의 간곡한 제의를 결국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김두우 홍보수석 내정자 역시 지난해 청와대 개편 때도 홍보수석에 거론될 만큼자질과 능력이 검증돼 이번 인사에서 별다른 경쟁자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정무수석 내정자는 현역 의원이고, 홍보수석 내정자는 임기초부터 청와대에서근무했던 만큼 재산 및 도덕성 검증도 쉽게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청와대 인사 개편에서 재임 기간이 오래된 일부 정책 분야 수석의 교체가정설처럼 여겨졌으나 일반의약품의 슈퍼 판매와 같은 현안이 남아있는 데다 마땅한후임을 찾지 못해 발표에서 제외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희정 대변인은 한국인터넷진흥원장 경력 등을 살려 관계 비서관으로 근무하는방안을 한때 희망했으나 김 대변인의 출마를 강력히 원하는 부산 연제 지역민의 요구를 외면할 수 없어 결국 청와대를 떠나기로 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오후 정진석 정무수석과 홍상표 홍보수석의 사무실을 직접방문해 비서관들과도 일일이 인사를 나누며 그동안 노고를 치하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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