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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초제 거목 오정숙 명창 유품 익산시에 기증

(사)운초 오정숙 판소리 보존회는 지난 5일 이한수 익산시장(왼쪽)을 찾아 고 운초 오정숙 명창의 유품을 전달한 뒤 이에 설명하고 있다. (desk@jjan.kr)

동초제 국악의 거목이자 춘향가 기능보유자인 무형문화재 故 운초 오정숙 명창(1935~2008)의 유품 415점이 익산시에 기증됐다.

 

(사)운초 오정숙 판소리 보존회 배기봉 이사장은 지난 5일 익산시와 유품 기증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기증된 유품은 그가 생전 공연에 사용하던 부채, 북채, 신발, 장신구 등 공연소품을 비롯해 명창 표창장 등 각종 상장, 의복, 레코드판, 팜플릿, 책, 신변잡기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했다.

 

시는 이 유품들을 입점리 고분전시관에 전시할 계획이다.

 

배기봉 이사장은 이날 기증 협약식에서 "오정숙 명창이 이곳 출신은 아니지만 평소 익산을 사랑했던 선생님의 공적을 기리고 국창 정정렬 명창을 배출한 익산이 국악의 고장임을 널리 알리기 위해 기증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이한수 시장은 "오정숙 명창의 유품을 훼손되지 않도록 보존 및 전시에 최선을 다해 그의 높은 뜻을 보다 기려나가겠다"고 답했다.

 

한편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춘향가 기능보유자인 오 명창은 스승인 동초 김연수 명창에게 다섯마당을 사사받고, 지난 1972년 춘향가를 시작으로 홍보가, 수궁가, 심청가, 적벽가의 완창 발표회를 갖는 등 일생을 국악 열정에 쏟았다.

 

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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