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계가 대북 인도적 지원 확대 등을위해 개신교, 불교, 천주교 등 국내 7대 종단 지도자들의 방북을 추진 중인 것으로전해졌다.
복수의 종교계 관계자들은 "(7대 종단 종교 협의체인)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 차원에서 종단 지도자들의 방북이 추진 중인 것으로 안다"면서 "종단 지도자들이 당초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중순에 방북한다는 계획이었으나 방북 일정이 연기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고 23일 전했다.
조계종은 이와 별도로 다음 달 23일 개막하는 '대장경 천년 세계문화축전'에 때맞춰 총무원장 자승 스님이 대장경 일부가 보관돼 있는 북한 묘향산 보현사를 방문, 봉정 법회를 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조계종 관계자는 "아직 방북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면서 "북측과 접촉해 구체적인 방북 일정 등을 협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앞서 국내 7대 종단 대표들은 이달 16일 현인택 통일부 장관과 오찬을 겸한 간담회를 갖고 대북 인도적 지원 확대와 방북을 허용해줄 것을 건의한 것으로 전해졌었다.
7대 종단 지도자들의 방북과 관련해 통일부 당국자는 "아직 (방북 신청) 서류가 들어온 게 전혀 없다"면서 "서류가 접수되면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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