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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대통령, 특정지역 대표 아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5일 전남 여수를 방문해 내년열리는 여수 세계박람회 행사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이 대통령이 호남을 찾은 것은 지난달 초 광주 방문 이후 불과 한 달만이다.

 

하반기 들어 계속해온 지역 현장 점검의 차원이라고 한다.

 

이 대통령은 오전 여수엑스포역 광장에서 열린 전라선 복선전철 개통식에 참석해 지역민의 숙원 사업인 전라선 복선화가 11년만에 완공된 점을 축하했다.

 

아울러 공사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유공자들에게 훈·포장을 수여했다.

 

이 대통령은 축사에서 "여수박람회를 통해 우리 대한민국이 다시 한번 도약하고 선진일류국가의 희망을 아름다운 바다, 이 여수에서 실현해갈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또 각국 정상들과 만날 때마다 여수 엑스포 참석을 당부해왔다는 사실을 소개하면서 "이번 여수 엑스포에는 예상보다 더 많은 관람객이 방문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전남ㆍ경남의 9개 시ㆍ군으로 구성된 '남해안 남중권 발전협의회'를 언급, "이는 영ㆍ호남이 함께하고 지리산과 남해안을 잇는 지역간 협력과 동서 화합의 모범"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화합의 힘이야말로 내년 여수박람회를 성공으로 이끌고 새로운 남해안 시대를 여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를 방문해 박람회 준비 현황을 점검하고 지역 인사들과 오찬 간담회를 했다.

 

이 대통령은 간담회에서 "(내가) 역대 대통령 중 호남 방문을 가장 많이 한 사람 중 하나", "호남이 희망적이고 긍정적인 것 같다", "나는 전남이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 중 하나" 등의 발언을 통해 호남 민심을 끌어당겼다.

 

특히 "대통령은 어느 지역만 대표하는 대통령이 아니라는 투철한 생각을 갖고있다"며 지도자가 지역감정을 이용해서는 안 된다는 의중을 내비쳤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평창(동계올림픽)이 끝나고 나면 머지않아 (1인당 소득이)4만불이 될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관광 산업이 뜬다. 여건이 어디가 좋은지 놓고보면 매우 긍정적으로 일할 수 있다"고 격려했다.

 

이날 전라선 복선 개통식과 여수박람회 방문 행사에는 박준영 전남지사와 김완주 전북지사, 지역 국회의원 등 호남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고, 권도엽 국토해양부장관, 임태희 대통령실장, 최금락 청와대 홍보수석 등이 이 대통령을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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