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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여지도 150년 기념 대규모 학술행사

올해 김정호의 대동여지도 발행 150주년을 기념해 열린 각종 전시회나 세미나의 완결판이라 할 수 있는 학술대회가 오는 20~21일서울대 문화관 중강당에서 개최된다.

 

'대동여지도에 길을 묻다'를 주제로 한국고지도연구학회(회장 이태호)와 한국문화역사지리학회(회장 김기혁), 한국지도학회(회장 정인철) 등이 연합ㆍ주관하는 이번 학술대회는 그간의 행사 성과를 정리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이번 대회에서는 15개 기관이 소장한 대동여지도 영인 축쇄본이 이틀간 전시되고 관련 논문 발표와 그에 대한 개별 및 종합토론이 진행된다.

 

대회 준비위원회(실무위원장 김기혁)는 18일 "각 기관 소장품을 비교ㆍ분석해본 결과 대동여지도는 제작 이후 목판은 압수해 파기당하지 않고 사회에 보급돼 일상에서 사용됐으며 국가의 경영과 국토의 정체성을 확인하는 데도 사용됐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국내외에 25점 정도가 남은 것으로 파악된 대동여지도 판본 중 미국위스콘신-밀워키 대학 미국지리협회 도서관(AGSL, American Geographical Society Library) 소장본은 1884~1887년 고종의 외교 자문을 지낸 조지 클레이튼 포크(1856~1893) 소장품이다.

 

포크는 조선에 체류하는 동안 전국을 일주하고 그 여행기를 남기기도 했다.

 

준비위는 이 지도가 22첩인 다른 판본과는 달리 23첩이고 면(面) 지명이 추가됐다고말했다.

 

1861년 간행된 대동여지도는 이전의 조선 고지도 대부분에서 보이는 지금의 독도인 우산도(于山島)가 없지만 대동여지도가 널리 이용되면서 내용이 수정되고 보완되기도 했다.

 

한편, 북한은 대동여지도 발행 150주년을 맞아 기념우표를 발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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