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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 인권단체, 美무인기 피해 고발할것"

파키스탄 인권단체와 부족 지도자들이 미 무인폭격기로 인한 민간인 피해를 국제사회에 알리는 행동에 나섰다.

 

영국 일간지 더타임스는 27일 파키스탄 인권 변호사들이 이날 열리는 와지리 부족 지도자회의인 대(大)지르가에서 무인기 공격 피해 현장 기록용 디지털 카메라 1차분 50대를 지급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부족장들은 이 카메라로 미 무인기 공격 현장을 촬영하게 되며, 저장된 이미지와 날짜, 위치정보는 일반인도 접속할 수 있는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된다.

 

이에 앞서 26일 카림 칸 변호사 등 무인기 '피해자'들을 대리하는 파키스탄 인권변호사들은 미 중앙정보국(CIA)에서 무인기 작전을 승인한 전 CIA 법무담당관 존A. 리조 변호사를 살인과 침략전쟁 기도 혐의로 이슬라마드 법원에 고발했다.

 

원고는 리조 전 법무담당관을 송환해 파키스탄 법정에 세우지 않을 경우 이슬라마바드 경찰을 고소하겠다고 경고했다.

 

미국은 지난 2004년 이후 파키스탄 부족지역에 약 300차례 무인기 공습을 실시했고, 이로인해 약 2천명이 사망했다.

 

와지리스탄주(州) 지역민과 인권단체들은 부녀자와 어린이 등 무고한 주민 수백명이 함께 희생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독립적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무인기 공격에 따른 민간인 희생자수는 최대 800명에 이른다.

 

일부 조사자는 무인전투기 작전으로 무장단체원 1명을 사살할 때마다 민간인도 평균 15명이나 함께 숨진다고 보고했다.

 

반면 미 관리들은 무인기 작전은 민간인 희생을 최소화 한다는 입장이다.

 

존 브레넌 백악관 대(對)테러 보좌관은 2009년 한 해 무인기 공격으로 인한 민간인 피해는 한 건도 없었다고 지난해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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