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21일 베니그노 아키노 대통령과 말라카냥궁에서 단독ㆍ확대 정상회담을 잇달아 열고 필리핀 경제발전 계획을 적극 지원키로 합의했다. 이로써 필리핀 사회간접자본(SOC)시설 구축 사업에 대한 우리나라의 진출이 확대될 전망이다.
또한 회담 직후 두 정상이 참석한 가운데 양국 정부는 할라우강 다목적댐 건설과 농산업복합단지 구축, 수빅 석탄화력발전소 건설협력 등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앞으로 농장 개발뿐 아니라 건조와 저장, 가공, 육종 등 연관 사업으로 확장할 방침이다.
최금락 청와대 홍보수석은 “필리핀은 인구가 1억명이 넘는 우리나라의 유망한 시장”이라며 “그동안 상대적으로 경제협력이 적었는데 최근 성장률이 높아 투자와 관광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정상회담에 앞서 한국전 참전기념비와 리잘기념비에 헌화하고 필리핀 동포와의 만남을 가졌다. ASEAN(동남아국가연합) 정상회담을 위해 17일 출국했던 이 대통령은 필리핀 순방을 마치고 22일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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