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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냄새 나는 작품 이어가고 싶다"

편성후 극단 사람세상 대표

사진은 영락없는 모범생인데, 실제로는 뽀글뽀글 아줌마 파마가 제법 잘 어울리는 개성파 배우. 지난 5일 우진문화재단 예술극장에서 리허설 준비를 하고 있는 편성후 극단사람세상 대표(39)를 만났다. 1997년부터 군산에서 잔뼈가 굵은 극단사람세상은 벌써 세번째 '옥수동에 서면 압구정동이 보인다'를 시도하고 있다.

 

"그런데 하면 할수록 어렵단 생각이 들어요. 메시지는 묵직한데, 유쾌하게 풀어내야 하니까. 모르긴 몰라도 '젊은 연출가전'에 소개되는 작품 중 가장 재밌을 거에요."

 

국내 손꼽히는 희극작가 김태수의 작품으로 한강을 사이에 두고 마주보는 두 동네의 빈부격차를 통해 서민들의 애환을 그려내고 있다. 편 대표는 "극단 이름처럼 앞으로도 서민들의 희로애락을 담아내는 작품을 올리고 싶다"고 밝혔다.

이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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