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9일 '동아시아선수권대회' 성공개최에 혼신의 노력
다른 종목에 비해 유도는 초등부에서 고등부까지 비교적 선수층이 두터운 편이고, 특히 고창 지역은 영선중-영선고-고창군청으로 이어지는 유도부가 활성화 돼 있어 가히 '유도의 메카'라 할만하다.
지난해 제92회 전국체전에서 전북유도가 종합 2위를 차지한 것도 우연이 아니다.
최동훈(55) 전북유도협회 회장은 올해 굵직한 국제대회, 전국대회 유치를 통해 지역관광을 살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선수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운동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다짐도 했다.
전북 유도인중에는 유명한 사람이 많다.
현재 한국중·고연맹회장을 맡고 있는 최성배 전북중 교장이 대표적이다.
국내 여자유도의 꽃을 피워낸 이희철 전 영선고교장, 베이징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왕기춘과 동메달리스트 정경미 등도 전북 출신이다.
2011세계선수권대회에서 국내 헤비급 선수로는 26년만에 동메달을 획득한 김성민, 전북출신으로는 첫 올림픽심판에 발탁된 전영천 고창군청 감독 등 내로라할만한 사람이 많다.
최동훈 회장은 "전북 유도가 과거에 비해 지금 최고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며 "이는 오래전부터 헌신적으로 후배를 키워온 지도자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최 회장이 올해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것은 국제대회인 동아시아선수권대회의 성공개최다.
5월 19일 고창에서 처음 열리는 동아시아선수권대회의 준비에 심혈을 기울이고, 이와 별도로 유도가 국민건강이나 호신술 등에 유익한 점을 널리 알리는데도 주력할 계획이다.
동아시아선수권대회때는 특히 국제심판 자격시험도 같이 치러지게돼 전국 유도인들의 이목이 쏠린다.
곧바로 21일부터 23일까지 제83회 YMCA전국유도대회가 개최되고, 전국유도 심판 및 지도자 강습회가 8월9일부터 이틀간 진행된다.
이번 강습회는 전국의 유도 심판 및 지도자들이 고창에 모여 심판과 지도자로써 갖추고 알아야 할 전반적인 사항에 대한 교육이 이뤄지게 된다는 점에서 고창이 유도의 중심지로 우뚝 부각되는 효과가 기대된다.
강습회에 이어 11일과 12일에는 약 1,500여명이 참가하는 고창 고인돌배 생활체육 전국유도대회가 개최된다.
최 회장은 "고창을 중심으로 유도가 성장하고 있는만큼 앞으로 고창지역을 유도의 중심지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신축 공사 중인 고창체육관 완공 시기에 맞춰 고창에서도 굵직한 국제대회를 지속적으로 유치하겠다는 것이다.
해마다 한두차례씩 비중있는 전국대회를 유치해서 고창을 알리고 전북유도의 위상도 높이겠다는 복안이다.
영선중·고 출신 우수 선수들이 졸업후 다른 지역으로 유출되지 않도록 고창군청 유도부를 창단한만큼 고창군청 유도부에도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창에서 기업을 운영중인 최동훈 회장은 지난 2006년부터 전북유도회장을 맡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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