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지정 중요문화재인 필봉농악(筆峯農樂)단이 4일 오후 임실군 강진면 필봉마을에서 정월 대보름 굿판을 벌였다.
전국각지의 풍물 동호인과 관광객 등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대보름 굿은 마을입구 동청마당에서 예를 올리는 '기굿'을 시작으로 막이 올랐다.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당산제'와 '샘굿', 마을을 돌며 평안과 복을 비는 '마당밟이', '달집태우기' 등이 흥겹게 펼쳐졌다.
관객과 공연자가 어우러진 굿판에는 채굿·호허굿·풍류굿·영산굿 등의 앞굿과 설장고·잡색놀이·소고춤·재능기 영산굿·노래굿·대동굿 등 다양한 굿이 선보였다.
참가자들은 귀밝이술, 부럼, 국밥 등을 함께 나눠 먹으며 자정까지 대보름 잔치를 즐겼다.
필봉농악은 강진면 필봉마을에서 300여년 전부터 내려온 호남 좌도농악의 대표적인 전통 마을굿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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