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주최하고 (사)한국연극배우협회가 주관하는 연극 '부초' 가 정읍을 찾는다.
이번 공연에는 우리 연극사의 산증인이기도 한 원로배우 박경득(75)과 조명남(69)씨가 노익장을 과시하며 연극의 깊이를 더한다.
(사)한국연극배우협회에 따르면'부초'는 1970년대 대표적 작가인 한수산이 1976년 '세계의 문학'에 발표하고, 1977년'제1회 오늘의 작가상'을 수상했던 장편소설을 연극화한 작품으로 정처 없이 떠돌아다니던 곡예단 사람들의 삶을 그렸다.
소외된 집단 '일월곡예단'이라는 유랑 서커스 단원들의 뿌리 뽑힌 삶의 흐름을 중심으로 그들의 꿈과 애환, 고통과 파멸을 그리면서 마지막까지 버릴 수 없는 희망을 형상화하고 있다.
서커스 유랑극단의 곡예와 잊혀져가는 구수한 노랫가락을 통해 옛 추억을 떠올리게 하고, 그 시절 고단했던 삶 속에서 사라져간 꿈과 희망의 갈증을 관객들에게 보여준다.
공연의 기획과 제작을 맡고 있는 전영수 프로듀서는 "부초는 잊혀져 가는 유랑극단, 서커스 등 다양한 볼거리는 물론 흘러간 노래와 함께 어르신들의 향수를 자극해 옛 생각에 잠길 수 있는 시간을 갖고 동시에 젊은 세대들에게 지금까지 맛보지 못한 새로운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연극'부초' = 10일 오후 4·7시 정읍사예술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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