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호텔 갤러리에서 만나는 '전북 사람과 풍경'

전주 재즈라운드호텔, 원로 서양화가 홍순무 초대전

▲ 전주 재즈라운드호텔 갤러리에 원로 서양화가 홍순무씨의 작품들이 전시돼 있다.
올 연초 성화 작품으로 가톨릭미술상 특별상을 받았던 원로 서양화가 홍순무 화백(78)을 이번에는 호텔 갤러리에서 만날 수 있다. 전주 아중리 소재 재즈라운드호텔 갤러리가 홍 화백을 초대했다(22일부터 한 달 예정). 이번 초대전에 출품된 작품들은 2000년대 초반부터 최근작까지 20여점. 호텔내 레스토랑의 갈색 톤과 잘 어울려 외지에서 온 숙박객들이 많은 관심을 갖는다는 게 호텔 관계자의 이야기다.

 

그가 즐겨 그린 농악과 풍물 그림을 비롯, 모악산에서 바라본 풍경, 복숭아 정물, 포구의 여인, 옷을 벗은 여인들의 '신바람 막춤', 힘찬 풍랑의 새만금, 천지창조에 이르기까지 그의 다양한 작품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호텔측은 홍 교수의 작품들이 토속적이어서 외국인 관광객과 외지인들에게 한국과 전북의 정서를 알리는 데 적격으로 판단해 초대전을 열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지난 연말 개관한 이 호텔갤러리는 매월 1명씩 도내 대표 작가들을 초대하고 있으며, 이번이 4번째 초대전이다.

 

근래까지 성화 작업에만 몰두해온 홍 화백은 그동안 구상화의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작업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전북도립미술관에서 15회째 개인전을 연 그가 8순 기념 개인전을 열 계획이어서 새로운 작업에 관심이 가진다.

 

1958년 서울대 미술대학 회화과를 졸업한 후 전주교대에서 38년간 교수로 봉직한 홍 화백은 국전 4회 입선·전라북도 문화상·공로상·예술상, 목정문화상 등을 수상했다.

김원용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정읍정읍시,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3년 연속 우수기관

정치일반‘완주 수소특화 국가산단’ 예타 통과…전북, 수소경제 선도 기반 마련

정치일반전북도, 제3금융중심지 재도전…연내 신청 ‘임박’

군산군산시, 제7회 건축문화상 시상식 개최

무주(주) 에코시스틱 김두원 대표, 부모님 고향 무주에 1000만 원 기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