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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안전운전 요령 - 운전자도 보행자도 신호등은 '생명등'

교통신호는 운전자 서로간 지켜야할 약속이다. 마치 중앙선을 갑자기 넘어가는 것처럼 신호를 무시한 운전자의 돌발행동은 다른 운전자에게 미처 대처할 시간적 여유를 주지 못해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지난해 전북지역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1만301건으로 이중 신호위반 사고가 1151건으로 전체 사고의 약 11%를 차지하면서 사망자 19명, 부상자 2029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신호위반 교통사고 유형을 살펴보면 크게 차대 차 사고와 차대 보행자로 나누어 볼 수 있다.

 

먼저 차대 차 사고의 경우 교차로에서 발생하므로 정면 충돌보다는 차량 측면부에 부딪치는 사고가 대부분인데 차량 측면부를 차량 정면으로 충돌할 경우 커튼 에어백이 설치돼 있지 않다면 치명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신호위반 사고 중 가장 위험한 사고가 바로 예측 출발에 의한 사고다.

 

신호대기 중인 운전자는 신호가 바뀐 후 미처 교차로를 빠져나가지 못한 차량을 확인하고 교차로에 진입해야하나, 신호가 떨어질 것이라고 미리 예측해 논스톱으로 교차로에 진입하다가 황색 등화나 신호 마지막에 무리하게 교차로 진입한 차량과 충돌하는 사고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두 번째는 차대 보행자 사고다

 

보행자 교통사고의 특성은 차량과 충돌시 차량의 속도 및 차량의 무게에 따른 충격이 보행자에게 그대로 전달되기 때문에 피해가 크고 치사율 또한 높다.

 

특히 노인의 경우 차량 속도에 대한 판단력과 신체적 특성으로 무단횡단시 교통사고로 이어질 수 있고 어린이의 경우에도 갑작스런 돌발행동으로 도로로 뛰쳐나올 수도 있어 운전자는 항상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그렇다면 이처럼 위험한 교차로 신호위반 사고를 예방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첫째, 신호등이 있는 교차로에서는 반드시 신호를 확인 후 교차로에 진입해야 할 것이다

 

둘째, 본인의 신호가 떨어졌다고 하여도 교차로에 늦게 진입하는 차량들이 있는지 육안으로 다시 한번 확인 후 안전하게 진입해야 무리하게 교차로에 진입하는 차량과의 사고를 피할 수 있을 것이다.

 

셋째, 보행자의 경우 횡단보도 등이 깜박인다면 무리하게 보행을 시작하지 말고 이미 횡단 중이라면 신속히 횡단보도를 건너야 한다. 또한 차량들도 진행신호로 바뀌었더라도 미처 횡단보도를 건너지 못한 보행자가 있는지 충분히 살핀 후 교차로에 진입해야 할 것이다.(끝

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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