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소득 도내 1위… 전국 상위권 자리매김 / 사향노루·대륙사슴 증식복원 계획대로 추진 / 장수한우 브랜드파워 구축, 경쟁력 확보 최선
전북 최고의 농가소득 창출, 전국 최초 자치단체 영화관 운영 등 주민소득과 삶의 질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끌어 내고 있는 장재영 장수군수. 지난 민선 3기와 4기에 이어 민선 5기까지, 올해로 10년째 장수군정을 이끌어 온 장재영 군수를 만나 앞으로의 계획과 장수군 변화상에 대해 들어봤다.
-장수군정을 이끌어 온지 10년이다. 지난 10년의 평가와 민선 5기 역점추진 사업이라면.
△민선 2기 취임과 함께 장수군만의 차별화 된 발전계획을 수립하고 농가소득의 안정화를 바탕으로 모두가 살기 좋은 농촌, 건강한 행복도시 장수를 만드는데 역점을 두고 각종 사업을 추진해왔다.
그 결과 평균 농가소득 전라북도 1위, 전국 평균 상위권을 차지하며 돈 버는 농촌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농가소득과 함께 역점을 둔 사업은 교육이다. 그동안 애향교육진흥재단과 연계해 우수학생 장려금을 지급하고 장수학당과 장수꿈의 학당을 지원하는 등 지역인재양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전북 유일의 대학생 학자금 이자를 지원하고 기숙형 고교 지원, 글로벌 해외연수지원, 친환경쌀 지원 등 학생들이 건강한 환경에서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환경을 개선하는데 노력해왔다.
-백두대간 생태축을 연결하는 멸종위기종 복원사업을 계획 중인데, 사향노루와 대륙사업 복원사업의 진행상황은.
△백두대간 가운데 고유생물 종보전과 다양한 생물이 서식한 장안산 줄기의 생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사향노루와 대륙사슴 복원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
그동안 9억3000만원을 들여 원종확보와 수정란을 도입했으며 북한에서 채집된 대륙사슴 모근 샘플을 확보했다.
앞으로 내년까지 원종학보 수정란 도입을 완료하고, 오는 2015년까지 인공증식 기술개발과 멸종위기종복원센터 건립, 생물산업화 가능성 검토 및 사업화 방안 마련으로 사향노루와 대륙사슴을 증식복원할 계획이다.
복원에 성공한다면 이를 이용한 녹색관광산업과 사향노루와 대륙사슴에서 생성되는 부산물을 이용한 2차 산업 등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장수가 말 레저문화 특구지정으로 말산업이 탄력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말산업과 연계해 말크로스컨트리 일원에 추진되는 말 길 그리고 캠핑 클러스터 상황은.
△말 길 그리고 캠핑 클러스터는 장수승마장과 승마체험장, 와룡휴양림을 잇는 말크로스컨트리 일원에 건강과 체험, 자연치유의 테마형 공원과 휴양 및 야영시설을 갖춘 캠핑클러스터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총 63억원을 들여 전라북도 동부권개발사업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그동안 기본계획 및 타당성조사 용역과 지방재정 투융자심사를 완료하고 분야별 실시설계에 들어갔다.
올해 말크로스컨트리 일원에 도시숲과 가로수를 조성하고 내년까지 승마레저체험촌과 와룡휴양림내 오토캠핑장, 방문자센터 등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말산업과 함께 오미자를 지역 농식품 선도클러스터로 육성키로 했다는데. 어떤 사업인가.
△장수는 사과와 한우 못지않게 오미자가 유명한 고장이다. 이에 장수군은 지난 2010년 오미자를 농식품 선도클러스터로 확정한데 이어 오미자식품클러스터가 전라북도 동부권개발사업 식품분야로 선정됨에 따라 재배에서부터 생산, 가공, 유통산업을 활성화하고 관광산업과 연계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신동력 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지역농식품(오미자) 선도클러스터는 총 77억1000만원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군은 오는 2014년까지 가공업체 생산환경개선, 계약재배 활성화 및 우수종자보급 등 생산 및 유통가공 기반을 구축하고 오미자 기능성 연구를 통해 다양한 가공 상품 및 기능성 식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브랜드 개발 및 유통 마케팅을 구축하고 체험시설 신축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장수군 한우산업이 TMR사료공장과 유전자뱅크 등 거점시설이 들어서면서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장수군 농업 지방공사 설립은 어느 정도 진척을 보이고 있는지.
△장수한우 브랜드파워 구축을 위한 신활력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서 이를 기초로 조성된 유전자뱅크와 TMR 사료공장 등 장수한우 거점시설에 대한 지속적인 운영방안에 대한 논의가 대두되어 왔었다.
유전자뱅크와 TMR 사료공장은 장수한우 고유의 혈통 보전과 우수유전자 확보, 양질의 사료공급 등 고급육의 장수한우 생산을 위한 주요시설로 장수군은 이들 시설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지방공사를 설립키로 했다.
이에 지난해 12월부터 올 2월까지 장수군 한우농업지방공사 설립에 관한 군민설문조사를 마쳤으며 앞으로 주민설명회와 전북도와의 협의를 거쳐 법인화하는데 노력하겠다.
- 향후 군정 방향은.
△앞으로 1차 농업에 2차와 3차 가공 관광산업과 6차 생명공학을 육성해 지속가능한 미래형 농촌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또한 논개사당과 의암공원을 중심으로 장수를 상징하는 농촌테마공원 조성사업을 비롯해 권역단위 종합개발정비사업, 장계천·장수천 생태하천조성, 광역친환경농업단지 조성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해 주민소득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지역브랜드 가치를 높여 모두가 살기 좋은 장수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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