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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고참이 후임병 눈에 레이저 쏴"

도내 육군 사병 시신경 손상

최근 군부대 내 가혹행위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도내 육군 모 부대에서 고참병들이 후임병을 대상으로 플래쉬용 레이저 포인터로 시신경을 손상시키는 사고가 발생해 군 당국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해 9월 아들 조모 군을 군에 보낸 주부 최모(49·군산 수송동)씨는 "대학에서 산업디자인을 전공하던 아들이 지난 4월초 내무반에서 선임병들에 의해 레이저 포인터를 눈동자를 향해 쏘이는 가혹행위를 수차례 당했다"며 "20초 이상 강한 레이저 불빛에 노출된 아들이 우측 눈의 급격한 시력 저하와 함께 사물이 찌그러져 보이는 심각한 시신경 손상을 입었다"고 호소했다.

 

조 일병 가족은 부대에 강력히 항의했고, 해당 부대는 보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 가족들에게 수도권 대형병원을 권유했으며 조 일병은 지난 6일 서울 삼성병원에서 '우안 황반변성(질병분류 번호 : H57.9)'로 최종 진단됐다.

 

해당 부대 관계자는 "지난달 21일 사고를 인지한 후 그동안 조 일병에 대한 병원 진료를 실시했으며, 사고 관련자들을 대상으로 9일부터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일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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