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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화면 전체에 디지털 전환 광고 '짜증'

하단 표시하다 점차 크기 늘려…수시로 자막 떠 시청 불편

▲ TV 화면 전체를 가린 '디지털 방송 전환'광고 자막.
지상파 아날로그 방송 종료를 알리는 자막이 화면 전체를 가리면서 시청자들의 불만이 폭발 하고 있다.

 

올해 초부터 TV화면에 등장한 알림 자막이 처음에는 화면 하단에 작게 표시되다 점차 크기를 늘려 지난달 9일부터 아예 화면 전체를 가리게 되면서다.

 

2일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에 따르면 오는 12월 31일 오전 4시 이후부터는 아날로그 TV로 지상파 TV방송을 안테나를 통해 직접 수신하는 가구는 디지털컨버터를 설치하거나 디지털 TV로 교체해야 TV방송 시청이 가능하다.

 

이와 관련 방통위는 올해 초부터 '디지털 TV방송 전환 신청'을 유도하기 위한 자막광고를 내보내고 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자막광고의 크기가 커지고 횟수도 잦아지더니 급기야 지난달 9일부터는 아예 화면 전체를 자막이 차지했다.

 

도내에서는 이런 '통자막'이 매일 10분씩 8차례에 걸쳐 방송에 나가면서 주민들의 불만이 높다.

 

전주시 서신동에 사는 김모씨(64)는 "즐겨 보는 드라마가 나올 때 꼭 자막이 나와 화면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면서 "홍보도 좋지만 시청자들의 시청권이 우선돼야 하는 것 아니냐"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유모씨(44·자영업)도 "올림픽 경기 중에 자막이 화면을 가리면 정말 TV를 부수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며 "그동안 홍보를 많이 한 것으로 아는데 광고의 횟수와 크기를 줄여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방통위는 연말에 신청자들이 몰리게 되면 지원이 늦어져서 TV방송을 시청하지 못하는 가정이 생겨나게 돼 또 다른 민원이 발생할 수 있어 이를 사전에 막기 위해 자막광고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방통위 관계자는 "공동주택의 경우 중앙공청시설을 개선해야 하기 때문에 신청을 해도 계속 자막이 나갔지만 일단 컨버터를 먼저 보급해 시청에 불편을 해소할 예정이다"며 "하지만 모든 가구에서 디지털 수신기 신청이 완료될 때까지 자막광고가 나오는 것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김정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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