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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 읽는 행복 함께 나눕니다"

박배균씨, 오늘 소리전당서 시낭송 콘서트 '징기스칸'

"시낭송이 제 인생인 것 같습니다. 이제는 문학과 예술의 장르를 아우르는 특화된 분야로 대중 앞에 당당히 섰습니다."

 

재능시낭송협회 전북지회장인 박배균씨(47)가 시낭송에 대해 갖는 사명감(?)과 자부심은 이렇게 당당하다. 여행사(투어컴 대표)를 생업으로 삼고 있지만, 세상을 살면서 가슴 뛰게 하는 게 시낭송이며, 그 행복함을 세상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단다.

 

그 희망을 담아 8번의 시낭송 콘서트를 열어온 그가 이번에는 전주시립국악관현악단(지휘 신용문)과 협연으로 9번째 시낭송 콘서트를 연다(5일 저녁 7시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콘서트 제목은 '징기스칸'.

 

'집안이 나쁘다고 탓하지 말라.…배운 게 없다고, 힘이 없다고 탓하지 말라.…'는 징키스칸의 어록과 그의 삶을 배우고 싶어서 콘서트 제목으로 삼았다.

 

공연에서는 초혼 시극팀 단원들과 김혜숙·신혜숙 시낭송가가 함께 무대에 선다. 또 소리꾼 안혜란·성악가 고은영씨의 창과 정경희씨의 무용, 김태중·이진숙씨의 무용이 곁들여진다. 피나니스트 임동창씨가 시립국악관현악단과 피아노 협주에 나서 콘서트에 감동을 더해준다.

 

김소월(초혼)·조지훈(사모, 승무)·서정주(자화상)·고은(촛불앞에서)·김용택(섬진강)·복효근 시인(어느 대나무의 고백)이 이날 낭송될 작품이다. 박씨가 좋아하는 '징키스칸'으로 무대가 정리된다.

 

콘서트 연출과 예술감독은 류장영씨(전북도립국악관현악단장)가 맡았다.

 

△박배균 시낭송콘서트=5일 저녁 7시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

김원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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