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병 비관 스스로 목숨 끊어
양악수술 후 부작용으로 우울증을 앓던 여대생이 신병을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 발생했다.
양악수술은 턱의 위치나 모양을 변형시키는 수술의 일종으로, 위턱과 아래턱을 함께 수술하는 것이다.
28일 전주 완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5일 낮 12시 40분께 전주의 한 주택에서 A씨(23·여)가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1년 6개월 전 안면부 장애로 양악수술을 받았으며, 이후 수술 후유증과 이로 인한 우울증으로 괴로워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유서를 통해 "수술 후 턱이 돌아가고 눈물샘이 막혀 눈물이 계속 흐르는 후유증과 부작용으로 너무 힘들었다.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남겼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타살 흔적이 없고 유서가 발견된 점 등으로 미뤄 A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시신을 유족에게 인도했다"고 밝혔다.
양악수술법은 위턱과 아래턱의 뼈를 잘라서 2개로 분리한 다음, 정상 교합에 맞게 위턱과 아래턱의 뼈를 이동시키고, 이동된 뼈를 고정하는 방법으로 아래턱 사이를 지나는 하악지신경의 손상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최근 양악수술 후 얼굴이 몰라보게 달라진 연예인들이 많아지면서 일반인들의 관심이 높아졌으며, 난이도가 높고 정밀한 수술이어서 후유증이나 합병증을 앓는 환자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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