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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전북지역은 예년보다 더 춥고, 눈이 많이 내릴 것으로 전망됐다.

전주기상대는 지난 23일 언론브리핑을 통해"올해 시베리아 고기압의 일시적 확장으로 11월 평균기온이 평년(9.4도)에 비해 0.7도 가량 낮았다"며 "12월에도 기온이 평년(4도)보다 낮을 것으로 보인다"고 예보했다.

기상대는 또 기압골의 영향으로 지역에 따라 많은 눈이 내리겠으며, 강수량은 평년(32~42mm)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몽골과 중국 북동부 지역이 평년보다 많은 눈 덮임을 보이면서 동아시아지역으로 한기가 유입되는 대기 흐름이 형성돼 대륙고기압이 평년보다 강하게 발달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는 게 기상대 관계자의 설명이다.

기상대 관계자는 "올 겨울 눈이 많이 내릴 것으로 보여, 적설 감시체계 강화를 위해 도내 13곳에 CCTV 통합시스템을 설치했다"며 "폭설피해 최소화를 위해 관계기관과 협조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