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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에 껌 떼어준다더니 돈가방 슬쩍

노인들의 등에 몰래 껌을 붙인 뒤 껌을 떼어주겠다고 속여 금품을 훔친 40대 여성이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전주 완산경찰서는 26일 노인을 상대로 절도행각을 벌인 이모씨(46·여)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

 

이씨는 지난 7월 6일 오후 1시께 전주의 한 병원에 진료를 받으러 온 주모씨(71·여)에 접근했다.

 

이씨는 진료 순서를 기다리며 대기하고 있던 주씨에게 다가가 "할머니, 옷에 껌이 붙었네요"라고 말을 건네며 접근한 것. 껌은 이씨가 씹고 있던 것으로, 주씨의 등에 몰래 붙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이씨는 주씨에게 "껌을 떼어 주겠다"며 화장실로 유인했다. 화장실에 들어가자 이씨는 "옷을 벗고 껌을 떼어내야 한다"면서 주씨의 손가방을 받아 든 채 변기가 있는 화장실로 들어가도록 했고, 이씨는 주씨가 들어가자마자 현금 110만원이 든 손가방을 들고 그대로 사라졌다.

 

경찰 조사결과 절도 전과 9범인 이씨는 4개월여 동안 같은 수법으로 3차례에 걸쳐 2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강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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