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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산 울리는 눈

과거 농경사회가 주를 이뤘던 선조들의 삶속에는 날씨와 함께한 생활이 엿보인다. 바로, '날씨속담'이 그런다. 놀랍게도 선조들의 경험으로 굳혀진 날씨속담 속에는 현대 기상과학이 숨어 있다. '눈을 부르는' 속담도 있는데, '겨울 산이 울면 눈이 내린다.'가 대표적! 산이 운다는 표현은 강한 바람이 산맥을 타고 넘을 때 내는 '우우웅~'소리를 말하는데, 이 바람은 겨울철 우리나라로 불어오는 북서풍을 일컫는다. 그런데 북서풍은 유난히 산지가 많은 한반도 상공을 지나는 도중 높은 산맥에 막히고, 뒤따라오던 습기 역시 더 이상 나아가지 못해 쌓여 결국 눈구름을 형성시킨다. 오늘은 남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새벽에 눈이 시작돼 오후 늦게 점차 그치겠다. 눈구름을 알아차린 '산이 우는 소리'가 크게 울려 퍼질 날씨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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