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봄에 들어선다는 입춘과 동면하던 개구리가 놀라서 깬다는 경칩 사이에 있는 봄의 두 번째 절기 우수(雨水)이다. '눈이 녹아 비가 된다.'는 이름처럼 우수와 경칩을 지나면, 아무리 춥던 날씨도 누그러져 봄기운이 돌고 초목에 싹이 터 봄의 기운이 짙어지는데, '우수 경칩에 대동강 풀린다'라는 속담이 그렇다. 하지만 올해 우수 절기에는 봄의 기운보다는 아직 강하게 버티고 있는 겨울의 심술로 봄기운이 부족하겠다. 남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남부지방은 아침까지 비 또는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이번 비가 그친 뒤 기온은 다시 내림새로 돌아서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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