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후학 양성' 김제 학성강당 김수연 선생, 국민훈장

▲ 21일 국민훈장 석류장을 받은 김제 학성강당 김수연 선생(왼쪽)과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김제 학성강당의 화석 김수연 선생(88)이 국민훈장 석류장을 받았다.

 

화석 선생은 지난 21일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교육과학기술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2012 국민교육발전 유공자 정부포상 전수식'에서 전통선비정신의 계승과 전통문화의 보존 및 창달, 무료교육을 통한 후진양성 등의 공적으로 훈장을 안았다.

 

김제시 성덕면 출신인 화석 김수연 선생은 간재 전우-양재 권순명-서암 김희진으로 내려오는 호남 율곡학파 성리학의 맥을 이어 무너져 가는 전통선비문화를 계승하고 올바른 도리와 양심 회복을 위해 평생을 바쳤다.

 

흰 한복과 상투머리 등 전통 복식을 유지하며 전통문화를 지켜온 화석은 고향인 김제 성덕에 율곡학파를 계승한 전통서당인 학성강당을 설립, 58년간 일절 학비를 받지 않고 사람의 도리가 행해지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후진양성에 힘써 약 6000여명의 후학을 배출했다.

 

그는 또 인성교육을 중요시 여기고 행동 하나하나를 올바르게 실천 할 것을 몸소 실천하며 교육의 지표로 삼아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어왔다. 9순을 바라보는 고령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하루도 거르지 않고 1대 1방식의 전통교육을 실시해온 그는 "건강이 허락하는 한 후학을 가르치는 일에 소홀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최대우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전북현대[CHAMP10N DAY] ⑤함께 울고 웃었던 전북현대 팬들이 준비한 선물은?

익산익산 왕궁농협, 종합청사 신축공사 안전기원제 개최

사건·사고리모델링 공사 중 건물 발코니 바닥 붕괴⋯ 작업자 1명 숨져

사건·사고경찰, 음주운전하다 SUV 들이받은 20대 조사 중

기획[우리 땅에 새겨 있는 역사의 흔적]화암사에 피어난 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