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석 선생은 지난 21일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교육과학기술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2012 국민교육발전 유공자 정부포상 전수식'에서 전통선비정신의 계승과 전통문화의 보존 및 창달, 무료교육을 통한 후진양성 등의 공적으로 훈장을 안았다.
김제시 성덕면 출신인 화석 김수연 선생은 간재 전우-양재 권순명-서암 김희진으로 내려오는 호남 율곡학파 성리학의 맥을 이어 무너져 가는 전통선비문화를 계승하고 올바른 도리와 양심 회복을 위해 평생을 바쳤다.
흰 한복과 상투머리 등 전통 복식을 유지하며 전통문화를 지켜온 화석은 고향인 김제 성덕에 율곡학파를 계승한 전통서당인 학성강당을 설립, 58년간 일절 학비를 받지 않고 사람의 도리가 행해지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후진양성에 힘써 약 6000여명의 후학을 배출했다.
그는 또 인성교육을 중요시 여기고 행동 하나하나를 올바르게 실천 할 것을 몸소 실천하며 교육의 지표로 삼아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어왔다. 9순을 바라보는 고령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하루도 거르지 않고 1대 1방식의 전통교육을 실시해온 그는 "건강이 허락하는 한 후학을 가르치는 일에 소홀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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