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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영유아 무상보육 신청 부모 20%, 양육수당 선택

도내 영유아 부모의 5분의 1은 보육시설 대신 양육수당을 택했다.

 

27일 전북도에 따르면 올해 도내 0~5세 영유아 무상보육사업 대상자는 9만8167명으로 지난 15일 기준 신청자는 7만9540명(81%)이다. 신청자 가운데 보육료 수당 신청자는 6만5922명, 가정 양육수당 신청자는 1만3618명이다. 보육시설에 아이를 보내는 사람과 집에서 아이를 기르며 수당을 받는 사람의 비율이 4.84 대 1로 나타났다.

 

시·군별 신청률은 익산이 88%로 가장 높았고, 진안은 53%로 최저였다. 시 지역 평균은 82.1%로 평균을 웃돌았지만 군지역은 평균 66.7%로 고창(83%)·완주(80%)를 제외하고는 평균을 밑돌았다.

 

보육료 대 양육수당 신청 비율이 낮은 지역은 익산으로 12.52 대 1의 비율이었다. 반면 양육수당 선호도가 높은 지역은 진안 1.53 대 1로 신청자 702명의 약 40%(277명)가 양육수당을 선호했다.

 

양육수당을 신청한 영유아 부모들은 보육시설에 대한 불신과 함께 특별활동비 등 보육시설 이용시 매월 10~20만 원의 추가 부담을 기피한 것으로 풀이됐다. 또한 다음달부터 매월 25일께 10만~20만 원의 현금으로 입금되는 양육수당이 주부들에게 활용도가 높기 때문이다.

 

유아 자녀를 둔 주부 이모 씨(33·군산시 미장동)는 "0~2세는 너무 어려 맞벌이가 아닌 경우 보육시설에 맡겨 추가로 보육비를 내는 것보다 현금을 받아서 쓰는 편이 더 낫다"고 말했다.

이세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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