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연합뉴스) 김진방 기자 = 전북 남원경찰서는 21일 축산농가 지원과 관련 비리를 저지른 혐의로 남원시청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남원경찰서는 남원의 한 축산단체와 유착 의혹을 받는 남원시청의 A(53) 과장의 사무실을 압수수색 했다.
경찰은 또 사무실 외에 A 과장의 차량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벌여 관련 서류 등을 압수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축산단체 대표 박모(56)씨는 축산지원금을 지원받는 대가로 A 과장의 집에 300만원 상당의 조경공사를 해줬다.
A 과장은 또 지난 1년 6개월 동안 박씨와 매달 1∼2차례씩 모두 18차례에 걸쳐 식당과 술집 등에서 함께 자리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 결과 박씨는 A 과장을 통해 지원받은 지원금으로 특정 젖소 유축기 업자, 소독기 업자 등에게 일감을 몰아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축산 지원금을 지원하는 과정에서 불법행위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면서 "압수품을 검토해 대가성 여부와 A 과장의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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