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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일보와 함께하는 JIFF 2013] 바다의 미스터리 이방인이 풀다. 에드윈 감독

두 차례에 걸쳐 전주국제영화제에 단편을 소개하며 인연을 맺은 에드윈 감독(35)은 올해 디지털 삼인 삼색 ‘누군가의 남편의 배에 탄 누군가의 아내(SOMEONE'S WIFE IN THE BOAT OF SOMEONE'S HUSBAND)’를 선보인다. 그는 지난해 ‘동물원에서 온 엽서’를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상영하며 아시아를 대표하는 유망주로 떠올랐다. 이번 영화에서는 전설을 쫓아 머나먼 사와히 섬을 찾은 이방인 마리나가 전설 속의 주인공과 같은 이름을 가진 또 다른 이방인, 수캅을 만나며 벌어지는 미스터리를 인도네시아의 절경 속에 담아낸다.

그는 “나는 바다와 특별한 유대가 있다. 지구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바다가 있는 인도네시아에서 자랐지만, 유감스럽게도 바다를 좋아해 본 적은 없다. 바다는 가까이 갈수록 늘 불편했고, 종종 울렁거리기까지 했다. 바다는 미스터리와 호기심으로 이뤄진 거대한 에너지 덩어리 같았고, 이 느낌을 꼭 영상화하고 싶은 욕구가 늘 있었다. 내 영화는 비교적 간결한 플롯을 가지고 있다. 모든 것을 뒤로한 채 떠나는 여인의 이야기를, 그 여인의 공허함과 욕망을 동시에 담을 수 있는 대양에 펼쳐보고 싶다”고 말했다.

김정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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