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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경찰 신고해" 앙심품고 알몸 흉기난동 50대 구속

익산경찰서는 25일 자신을 경찰에 신고한 것에 앙심을 품고 알몸 상태로 흉기를 휘두른 장모씨(57)에 대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흉기 등 협박)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장씨는 지난 24일 오전 6시 40분께 익산시 신동 서모씨(33·여)의 미용실 앞에서 옷을 모두 벗은 채 양손에 흉기를 들고 행인들에게 휘두르며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장씨는 23일 오후 7시 50분께 서씨의 미용실에서 담배를 피우다 이를 제지당하자 서씨를 발로 차고 행패를 부린 혐의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된 것에 앙심을 품고 다음 날 항의하러 찾아갔으나 문이 잠겨 있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장씨는 경찰 조사에서 "나를 경찰에 신고한 것에 화가 나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강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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