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JIFF '전대상', 이브 드부아즈 감독 '파괴된 낙원'

'우석상'에 오자와 마사토 '깃털'· 드웨인 발타자르 '맘메이 아저씨'

▲ 이브 드부아즈 감독

제14회 전주국제영화제의 최고상'전대상'에 프랑스 이브 드부아즈 감독의 '파괴된 낙원'이 선정됐다.

 

'파괴된 낙원'은 아버지와 둘이 살고 있는 루시가 엄마를 그리워 하는 가운데 해체된 가정에서 화분처럼 자라는 소녀의 성장기를 다룬 영화. 올해 국제경쟁부문에 출품된 10편의 영화 중 동시대의 사회상을 가장 잘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은 감독은 상금 20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작품상에 수여되는 '우석상'은 일본 오자와 마사토 감독의 '깃털'과 필리핀 드웨인 발타자르 감독의 '맘메이 아저씨'가 공동수상하며 각각 미화 5000달러를 상금으로 받았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다레잔 오미르바예프 감독은 "올해 심사를 하면서 특별히 눈에 띄는 작품이 없어 많은 시간을 두고 논의를 했고 투표를 통해 대상을 선정했다. 심사 대상작이 10편에 그쳐 아쉬웠다"고 총평했다.

 

이어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류승완 감독은 "심사가 난항을 겪은 것은 서로 열정적으로 지지하는 영화가 없었고 이는 4개국에서 온 심사위원들이 살아온 문화적인 토대가 달라 영화 속에 등장하는 문화를 이해하는데 이견이 있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한국경쟁부문 대상인 'JJ St☆상'에는 박정훈 감독의 '디셈버', 상금 1000만원·홍보마케팅비 2000만원·차기 작품 기획개발로 1000만원을 지원하는'CGV무비꼴라쥬상'은 강진아 감독의 '환상속의 그대', 정영헌 감독의 '레바논 감정'이 공동 수상했다.

 

한국경쟁부문 심사위원인 김영하 소설가는 "해외이주, 재개발, 철거 등 현실적인 문제를 제기하며 강력한 정치적 메시지를 전한 다큐멘터리 영화들이 인상적이었다. 하지만 극영화인 '디셈버'는 감독이 자신의 언어를 구축해 자의식을 가지려고 하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밝혔다.

 

수상작은 다음과 같다.

 

◇ 국제경쟁

 

△ 전대상 = '파괴된 낙원(감독 이브 드부아즈)'

 

△ 우석상 = '깃털(감독 오자와 마사토)', '맘메이 아저씨(감독 드웨인 발타자르)'

 

△ 전은상(심사위원특별상) = '눈물과 웃음의 베오그라드 안내서(감독 보얀 불레티치)'

 

◇ 한국경쟁

 

△ JJ St☆상(대상) = '디셈버(감독 박정훈)'

 

△ CGV무비꼴라쥬상 = '환상속의 그대(감독 강진아)', '레바논 감정(감독 정영헌)'

 

△ 관객평론가상 = '마이 플레이스(감독 박문칠)'

 

◇ 한국단편경쟁

 

△ 대상 = '잘 먹고 잘 사는 법(감독 정한진)'

 

△ 감독상 = '가면과 거울(감독 민병훈)'

 

△ 심사위원특별상 = '두 신사(감독 박재옥)'

김정엽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국회·정당민주당 익산갑 지역위원장에 송태규씨 내정

임실임실군, 10월 관광객 129만명 역대 최고 기록

군산군산시의회, 시정 전반 놓고 의원들 ‘쓴소리’

사람들후백제시민대학 수료식 개최

스포츠일반전통의 강호 전북제일고 핸드볼 부활…전국체전 우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