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도내 아파트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 높아

도내 아파트 전세가 비율이 타 지역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4월 도내 아파트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은 74.2%로 8개도 가운데 두번째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에 따라서는 80%를 넘는 단지도 적지 않다.

 

통상 전세가 비율이 높아진다는 것은 향후 매매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는 신호로 해석되곤 한다. 전세가 실수요를 대변하는 척도라는 점에서 전세가가 높으면 그만큼 실수요층도 두텁게 형성돼 있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고, 매매와 전세간 가격격차가 줄어들수록 전세수요가 매매수요로 전환될 가능성도 커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도내 여건에 비출 때, 이같은 수요전환 효과를 기대하기에는 무리해 보인다. 전통적으로 지방의 전세가 비율이 수도권에 비해 높아왔다는 점은 역으로 시세차익에 대한 기대가 적었음에 따른 결과물이라고 추정할 수 있고, 나아가 최근 도내 전세가 비율이 높아진 원인이 매매가 하락에 있다는 점에서, 단순히 전세가 비율이 높아졌다고해서 매매수요도 늘어날 것이라 속단하기에 무리가 있다.

 

전세가율 상승은 향후 매매수요를 자극할만한 변수임에 분명하다. 하지만 향후 주택가격에 대한 불안이 가시지 않는 한 그 효과는 제한적인 수준에 머물 것이다.

 

옥계공인중개사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전북현대[CHAMP10N DAY] ⑥전북현대 가슴에 ‘왕별’ 반짝⋯우승 시상식 현장

익산익산경찰, 음주운전 집중단속

전북현대‘10번째 우승 대관식’ 전북현대, 전주성 극장으로 만들었다

전북현대[CHAMP10N DAY] ⑤함께 울고 웃었던 전북현대 팬들이 준비한 선물은?

익산익산 왕궁농협, 종합청사 신축공사 안전기원제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