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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국정원 수사 외압 의혹' 서울경찰청 압수수색

(서울=연합뉴스) 송진원 임기창 기자 = '국가정보원 정치·대선 개입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윤석열)은 20일 오전 서울지방경찰청의 국정원 댓글 사건 외압 의혹과 관련해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를 압수수색중이다.

검찰은 사이버범죄수사대에 수사관들을 보내 지난해 수서경찰서가 국정원 여직원 댓글 사건을 수사하던 당시에 서로 주고받은 협조 요청 및 각종 보고 문서와 키워드 분석 자료 등을 확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권은희 전 수서서 수사과장은 민주통합당이 작년 12월 수서서에 국정원 댓글 의혹 사건과 관련한 고소장을 제출한 이후 서울경찰청이 수사 내내 부당하게 개입했다고 폭로했다.

당시 권 과장은 "서울경찰청에 국정원 여직원 김모씨의 컴퓨터에서 발견된 키워드 78개에 대한 분석을 요청했지만 서울경찰청은 시급한 사안이라며 수를 줄여달라고 해 키워드를 4개로 추려서 다시 보내야 했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지난 8일 권 과장을 시작으로 이광석 전 수서서장 등 경찰 실무진급을 불러 조사해 왔다.

검찰은 경찰로부터 '국정원 댓글' 사건의 외압 의혹과 관련한 자체 감찰 및 진상조사 결과도 일부 넘겨받아 분석해 왔다. 여기에는 경찰 수사 관계자들의 입장이 정리·요약돼 있다.

검찰은 이날 서울청에서 확보한 압수물을 분석한 뒤 조만간 김용판 전 서울청장도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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