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경찰서는 4일 택시 콘솔박스에서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전모군(17) 등 3명에 대해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3일 오전 11시 40분께 남원시 쌍교동에서 이모씨(48)의 택시에 승차한 뒤 이씨가 다른 택시기사와 이야기하는 사이에 콘솔박스 안에서 지갑과 현금 30만원을 훔치는 등 지난달 15일부터 1개월 동안 전북과 전남지역에서 같은 수법으로 모두 25차례에 걸쳐 25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조수석에 앉은 사람이 지갑을 건네면 뒷좌석에서 이를 건네받아 현금만 빼고 다시 지갑을 제자리에 놓는 방법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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