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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 12주년 맞은 '전주 고려병원'

내시경 이용 디스크 제거술 탁월

▲ 전주고려병원 의료진들이 수술실에서 환자를 수술하고 있다.
전주고려병원(병원장 박근호)은 지난 2001년 3월 전주시 동부권지역인 아중리에 문을 연 척추·관절 치료를 특화한 종합병원이다. 전주고려병원은 정형외과와 신경외과, 순환기내과, 소화기내과, 외과, 산부인과, 마취통증의학과, 영상의학과, 진단검사의학과 등을 갖추고 있다. 전주고려병원은 개원 12주년 만에 척추수술 1만2000례, 관절수술 1만5000례를 성공적으로 시술하는 등 척추·관절 치료에 있어 최고의 수준을 자랑한다. 전주고려병원은 지난 2007년 세계적인 의료기기 회사인 '솔코 바이오메디컬'로부터 척추전문의 국제훈련센터로 지정 받기도 했다. 특히 손상된 디스크를 내시경 하에서 완전 제거하고 눌린 신경을 감압하는 이른바 '내시경 디스크 제거술'은 국내 대형·대학병원을 비롯해 유럽, 미국, 아시아 등지에서 척추 전문의들이 연수를 다녀갈 정도로 인정받고 있다.

 

인간의 중심 기둥인 척추는 머리 아래에서 등, 허리와 엉덩이 부위까지 이어진 뼈로서 인대의 변화나 허리디스크의 변화, 관절이나 근육의 변화 등으로 인해 통증이 발생해 고통 받을 수 있다.

 

허리의 추간판 탈출증 환자의 가장 두드러진 증상은 요통과 함께 다리가 아프고 저린 방사통, 감각 이상 등을 호소한다.

 

경미한 신경압박이나 신경 주변부의 염증이 통증의 원인이라면 우선 약물치료나 물리치료, 통증주사치료 등을 통하여 염증을 억제하고 통증을 완화시켜야 한다. 척추 환자의 70~80% 정도는 이러한 비수술적 치료로도 완치가 가능하다.

 

비수술적 치료에도 불구하고 호전되지 않고 만성 통증이 지속되거나 발가락 또는 발목의 힘이 현저하게 약해진 경우, 디스크 파열로 인해 격심한 통증 또는 다리가 움직이기 힘들거나 마비 증상이 온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과거 척추 수술 방법은 전신 마취하에 발병 부위의 피부를 절개하고 탈출된 디스크를 제거했다. 이러한 수술 방법에서는 마취에 의한 합병증이나 척추 불안증 및 디스크 붕괴 현상으로 인한 심각한 합병증이 종종 발생하기도 했다.

 

최근 이러한 점을 개선한 내시경 수술, 침습적 미세척추수술 등 방법이 다양해졌다.

 

내시경 디스크 제거술(PELD)은 척추용으로 만들어진 의료용 특수 내시경을 디스크가 있는 부위에 삽입하고 내시경 모니터로 보면서 신경을 압박하고 있는 디스크를 제거, 레이저 또는 고주파를 이용해 치료하는 최첨단 수술 기법이다.

 

전신마취를 하지 않고 국소마취로 진행돼 고령의 환자들도 안전하며, 수술 부위의 반흔 및 유착이 적으며, 흉터가 없고 입원 기간(3~4일 이내)이 짧아 일상생활로의 복귀가 쉽다는 장점이 있다.

 

20여년 전 내시경을 이용한 첨단 척추 수술 방법을 접한 박근호 병원장은 해외 연수 등을 통해 수술 방법을 연구해왔다. 전주고려병원 척추센터는 국내 최고 수준의 정형외과, 신경외과 척추전문의 등으로 구성, 약 7500례의 내시경 시술을 통해 높은 성공률과 환자 만족도를 자랑하고 있다.

강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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