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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도망갈라… 이대우 첫 공판 수갑 두개 채워

교정당국 경호 강화 의지 / 국선 변호인도 "처음 본다"

전주지검 남원지청을 탈주했다 25일 만에 검거된 이대우(46)가 첫번째 공판에서 수갑 두 개를 차고 나왔다.

 

전주지법 형사4단독 김용민 판사는 9일 탈주 전 104건, 탈주 후 3건 등 107건의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대우에 대한 첫 공판을 열었다.

 

이날 노란색 수의를 입은 이대우는 지난 2월 남원의 농가에서 2000여만원을 함께 훔친 김모씨(46)와 함께 교도관 4명의 호송을 받으며 법정에 들어섰다. 특히 이대우는 양손에 수갑을 두 개나 차고 나와 눈길을 끌었다. 이는 이대우와 함께 법정에 들어선 김씨를 비롯해 나머지 구속 피고인들의 손에는 수갑이 하나만 채워져 있었다는 점에서 검찰청사를 탈주한 전력을 가진 이대우의 재도주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교정당국의 의지라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날 이대우를 변호한 국선 변호인도 "형사재판에서 수갑을 두 개 차고 재판받는 피고인은 처음 본다"고 혀를 내둘렀다.

 

한편 지난 5월 20일 남원지청에서 상습절도 혐의로 조사를 받던 이대우는 청사를 탈주, 전국을 활보하며 절도와 도피행각을 벌인 뒤 지난달 14일 부산 해운대에서 경찰에 검거됐었다.

 

이대우에 대한 다음 공판은 다음달 20일에 열린다.

정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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