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의료원이 병원 정상화를 위해 노조에 노사 합의사항인 사적 중재위원회의 참여를 촉구했다.
남원의료원은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월2일 사적 중재위를 구성키로 합의했지만 보건의료노조는 참여하지 않고 대화를 단절한 채 4개월 동안 도민에게 혼란과 불편을 초래했다"면서 "이에 대해 도민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의료원 측은 "도의회와 의료원은 각각 중재위원을 추천했지만 노조에서 중재위원을 추천하지 않아 사적 중재위 구성이 중단됐다"고 덧붙였다.
이어 "남원의료원 내부 문제인 단체협상에 외부세력을 개입시켜 사건을 확대하고 왜곡된 의견을 사실인 것처럼 일부 시민단체에 전달했다"며 "불필요한 잡음과 혼란을 야기하는 행위를 전면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지난 1월2일 남원 의료원 노조는 노사합의로 27일간의 파업을 철회했다. 당시 노사는 △지난해 12월30일 병원이 통보한 단체협약 해지 철회 △노조의 파업 철회와 복귀 △노사간 고소 취하 △파업 관련 조합원의 대한 인사상 불이익 처우 금지 등을 합의했다.
임금·단체협약이 합의되지 않을 경우 노(勞)·사(使)·정(政)이 각 1명을 추천한 사적 중재위를 구성해 이들의 결정에 따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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