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진단 땐 완치 가능" / 의료진 끊임없는 연구, 환자에 든든한 버팀목
가파르게 환자가 늘고 있는 대장암과 갑상선암, 부동의 암 발생률 1위를 기록하는 위암, 완치율이 가장 저조한 폐암을 비롯한 모든 암을 치료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부분이 바로 조기진단이다.
원광대병원 정은택 병원장은 "조기진단과 빠른 처방이 필요한 암은 이제 흔한 질병이 되어가면서 그만큼 완치율도 높아지고 있다"며 "의료진들의 지속적인 연구와 발전을 거듭하는 의료기술이 그 역할을 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충청 이남에서 가장 먼저 로봇수술을 도입한 원광대병원은 큰 흉터없이 정밀한 수술이 가능해지면서 환자들로부터 신뢰도 높아지고 있다.
정 병원장은 "대형 수술에는 반드시 큰 흉터가 남기 마련이었지만 이제는 복강경 수술이나 로봇수술을 통해 자세히 살펴봐야 흉터가 보일 정도로 의료기술이 발달했다"며 "수술에 대한 흉터 걱정도 크게 덜게 됐다"고 말했다.
환자수가 가파르게 늘고 있는 대장암 관련 수술을 1000예나 시행한 대장항문 분야의 명의로 알려진 원광대병원 박원철 교수를 비롯해 갑상선암 분야 최고의 수술 권위자로 정평난 최운정 교수, 의사들이 뽑은 가장 의사다운 의사로 선정된 유방암 분야의 최고 권위자 이광만 교수, 폐암학회에서 최우수 연구상을 수상한 폐암 전문가 김학렬 교수는 원광대병원을 찾는 환자들에게 믿음과 희망을 던져준다.
"환자들에게 믿음과 신뢰를 주는 게 의사의 최우선 역할이고 그 역할을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의료진들이 펼쳐가고 있다"는 정 병원장은 "수많은 연구와 경험이 쌓여 사망선고로 받아들여졌던 암도 이제는 치료할 수 있다는 분위기를 만들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
의료진들의 연구와 노력이 겸해져 치료가 가능해진 암이 있는 반면 암의 발병률과 위험성의 자리를 메워가고 있는 급성심근경색과 급성뇌졸중은 앞으로 가장 위험한 질병이 될 가능성이 높다.
원광대병원에서 암보다 더욱 관심을 기울이는 분야가 바로 급성심뇌혈관 질환이기도 하다.
심뇌혈관센터를 운영하며 응급환자의 경우 곧바로 검진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의 성과에 힘입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심사 결과 2010년 4월 국가지정 전북권역 심뇌혈관지정병원으로 지정됐고, 급성심근경색증과 급성기뇌졸중 등급별 평가에서 2가지 모두 1등급을 받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정은택 병원장은 "시각을 다투는 심뇌혈관 질환이나 암에 대한 공포는 지역의 의료환경에서도 얼마든지 진단과 치료가 가능하다"며 "열악한 지역 의료 환경에서도 묵묵히 자리매김하며, 최선을 다하는 의료진들이 지역민들과 호흡하며 환우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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