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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옥상서 뛰어내리겠다" 39차례 거짓 신고 50대 덜미

수십차례에 걸쳐 거짓 신고를 해 경찰과 소방관을 헛걸음하게 만든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김제경찰서는 10일 112·119로 전화를 걸어 거짓 신고를 한 서모씨(53)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붙잡아 수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서씨는 지난 9일 오후 7시께 김제시 검산동 자신의 집에서 112상황실에 전화를 걸어 "옥상에 있는데 뛰어내리겠다"고 거짓 신고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현장에 긴급 출동했으나 서씨가 없자, 집에서 만취한 채 누워있는 서씨를 발견하고 검거했다.

 

서씨는 올해 초부터 이날까지 총 39차례에 걸쳐 거짓 신고를 일삼았다.

 

조사결과 서씨는 술에 취한 채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서씨가 이미 수년전부터 상습적으로 112와 119에 전화를 걸어 거짓 신고를 일삼아, 출동한 경찰과 소방관들이 곤혹을 치렀다"며 "수사가 끝나는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최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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