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여름 소셜미디어에서 무더위와 관련해 가장 많이 언급된 단어는 '조심하다'인 것으로 집계됐다.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은 지난 7월 21일부터 8월 17일까지 스마트 빅보드를 활용해트위터와 블로그 등 소셜미디어에서 더위와 관련한 언급 28만1천997건을 분석한 결과 '조심하다'라는 언급이 4만1천623건으로 가장 많았다고 23일 밝혔다.
이어 '여름'이 4만559건, '날씨'가 3만8천176건, '집'이 1만6천380건, '먹다'가1만5천161건, '무더위'가 1만4천537건, '물'이 1만3천714건, '찜통'이 1만2천620건,'에어컨'이 1만2천344건, '지치다'가 1만2천262건 순이었다.
더위에 대한 언급들을 전반적으로 분석해보면 부정적인 언급이 66.8%로 긍정적인 언급(22.4%)을 압도했다.
부정적인 언급으로는 건강·음식·냉방병·일사병·열사병·불볕더위·에어컨 바람 등이 많았으며 긍정적인 언급으로는 냉수·여행지·여름철 별미·극장·콩국수·맥주·아이스크림 등이 꼽혔다.
국립재난안전연구원 최선화 박사는 "사람들은 폭염이나 더위의 대비책으로 집에서 무엇인가를 먹으며 서로 안위를 걱정해 조심하라는 말을 많이 사용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그는 "특정한 재난에 대해 갖는 부정적 감성은 그 재난에 대해 느끼는 위험의 정도로 볼 수 있는 만큼, 무더위에 대한 국민의 부정적 감성이나 호소를 분석하는 것은 위험단계별 대책을 수행할 때 필요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분석에 활용된 스마트 빅보드는 기상관측 감지센서, 폐쇄회로(CC)TV 등 재난대비 자원과 트위터 언급 등 모든 정보네트워크를 총체적으로 가동해 재난관리에 활용하는 시스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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