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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 왕도 익산 불교문화 재조명

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등재 추진 국제학술회의

▲ 지난 27일 원광대에서 열린 익산 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등재 추진 국제학술회의.
익산의 불교문화를 중심으로 그 특징과 가치를 미술사적 측면에서 규명해보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27일 원광대에서는 '639년 금마저: 고대익산의 미술사적 고찰'을 주제로 익산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등재 추진 국제학술회의가 개최됐다.

 

익산시와 원광대 마한백제문화연구소, (사)한국미술사학회 등이 공동 주최한 이날 학술회의는 백제시대 금마저(金馬渚)로 불린 익산의 백제왕도 유적에 대한 미술사적 고찰을 통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 중인 익산역사유적지구의 역사·문화적 정체성과 그 가치를 규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학술회의에는 중국 청화대 리징지에 교수, 대만 고궁박물원 리위민 박사, 일본 대정대 가지마 마사루 교수를 비롯한 국내외 석학 10여명의 주제발표에 이어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먼저 주제발표에 나선 원광대 이다운 교수는 "익산은 무왕의 새로운 신도경영과 왕권강화 일환으로 대사(大寺)를 창건한 곳이며, 이러한 정책은 왜에 영향을 주었다"면서 "익산의 문화유산은 동북아시아적 관점에서 그 가치를 재조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배병선 국립문화재연구소장은 "익산을 중심으로 한 백제의 건축기술은 삼국 가운데 가장 뛰어난 수준이었으며 신라와 왜 등 주변국까지 기술자의 파견요청이 끊이지 않았다"며 당시 익산의 건축기술이 뛰어났음을 밝혔다.

 

또한 서강대 강희정 교수는 "익산의 불교유적은 백제의 국운이 다하기 직전, 가장 찬란하고 아름답게 피어난 문화의 불꽃이다"고 강조했다.

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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