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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공공건설공사 수주액 급감

9월까지 전년 동기비 20% 줄어…업계 경영난 가중

도내 공공공사 발주 금액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감소하는 등 건설공사 업계의 불황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대한건설협회 전북도회(회장 윤재호)가 발표한 '2013년 9월 도내 공공부분 건설공사 발주 현황'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수주한 수주액은 796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20.1% 감소했다.

 

수주액의 경우 지난해 9월까지 996억원을 기록했고 발주액 또한 지난해 1159억원에서 올해 959억원으로 17.3%가 줄었다.

 

이 가운데 공공부문 건설 발주수주액을 부문별로 보면 지자체 발주공사는 67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3.8%가 감소했고 정부기관 발주공사도 1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6.4%가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수주금액도 지자체 공사의 경우 567억원으로 전년동기비 35.2%가 줄었다.

 

공사분야 중 감소폭이 가장 크게 나타난 공종은 건축분야로 나타났다.

 

건축분야의 발주금액은 221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무려 62.9%가 감소했고 수주금액도 63% 감소한 192억원을 기록했다.

 

올 9월까지 누계수주액 또한 총 7746억원으로 전년대비 26.7%(2824억)가 줄었고 발주액도 9299억원으로 전년대비 27.9%(3565억원) 하락하는 등 도내 건설경기가 좀처럼 활기를 찾지 못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처럼 공공건설과 민간건설 양측 모두가 최악의 현실에 직면, 지역 건설업체들의 고사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게 건설업계의 설명이다.

 

전북도회 윤재호 회장은 "국내 경기침체와 각종 부동산 정책으로 인해 민간건설경기가 심각하게 위축된 상황에서 지역 건설업계의 젖줄 역할을 하는 공공부분 마저 감소하고 있어 지역 업계가 고사위기를 맞고 있다"고 진단했다.

 

윤 회장은 이어 "지역 건설산업 부양을 위해 정부와 국회에서 부동산 활성화에 필요한 후속 대책(4.11, 8.28)을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며 "하반기 추경예산 등을 통한 공공부문 투자확대가 절실한 상황이다"고 지적했다.

이강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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