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익 의원 국감자료 통해 지적
전신마취가 필요한 성형수술을 시행하는 성형외과가 많아졌지만 응급의료장비를 갖추지 않은 곳이 훨씬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최동익 의원은 성형외과를 둔 의료기관 1천91곳 가운데 77%가 심정지 상황에 필요한 심장충격기와 인공호흡기 중 어느 것 하나도 구비하지 않았다고 18일밝혔다.
두 장비를 모두 구비한 곳은 전체 성형외과의 17%에 불과했다.
의원급은 819곳 중 95%인 782곳에 이들 두 장비를 하나도 보유하지 않고 있었다. 특히 전국 성형외과의 44%가 몰려 있는 서울시는 전국 평균보다 낮은 17%의 병의원만 응급장비를 갖추고 있다.
'성형1번지' 강남구에서 응급의료장비를 갖춘 곳은1%에 그쳤다.
이처럼 의료장비를 제대로 갖추지 않은 채 양악수술이나 유방확대술 등 전신마취가 필요한 수술을 하는 곳이 많아져 이에 따른 피해도 속출하고 있다고 최 의원은지적했다.
최 의원은 "항공기, 열차, 심지어 12명 정원 선박내부에도 자동제세동기(심장충격기) 설치가 의무인데 전신마취가 늘어나는 성형외과는 응급의료장비 구비 논의가 없어 환자들이 위험에 노출돼 있다"며 개선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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