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립극단 '시집가는 날'
전래 민담 '뱀서방(구렁선비)'에서 소재를 삼아 구습 결혼제도의 모순과 고식적 인습, 양반들의 권력지향성·허욕·우매성을 희화적으로 그렸다. 극의 구조와 형식 역시 쉽고 빠르게 전개되어 지루하지 않게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이해 할 수 있는 작품이다.
연출을 맡은 류경호씨는 "익살스럽고 능청스러운 배우들의 맛깔 나는 연기로 수능을 마친 학생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스트레스를 날려주며, 연극이라는 새로운 문화에 학생들의 눈과 귀가 즐거운 공연이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고조영, 국영숙, 김영주, 백민기, 서유정, 서주희, 서형화, 소종호, 신유철, 안대원, 안세형, 염정숙, 이병옥, 전춘근, 정경림, 최균, 홍자연, 홍지예씨가 출연한다. 수험표 지참시 무료. 문의 063)273-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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