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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탕서 열쇠 훔쳐 금품 턴 30대 덜미

전북 익산경찰서는 11일 목욕탕에서 손님이  빼놓은 열쇠로 금품을 상습적으로 훔친 혐의(절도)로 장모(32·무직)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장씨는 지난 6월 5일 오후 2시께 익산시 모현동 한 사우나에서 박모(58)씨가 손목에서 빼놓은 열쇠로 옷장에서 현금 60만원과 신용카드를 절취하는 등 10월까지 같은 수법으로 목욕탕 3곳에서 모두 11차례에 걸쳐 현금 300여만원과 신용카드 15매를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장씨는 한 은행 현금지급기에서 훔친 신용카드로 현금을 인출하는 모습이 CC(폐쇄회로)TV에 찍혀 덜미를 잡혔다.

 

장씨는 지난 5월에 2년가량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자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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