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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남원경찰서는 9일 자동차 회사에 취직시켜준다고 속여 수천만원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백모(51·무직)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백씨는 2008년 2월 28일 오후 2시께 전주시 한 레스토랑에서 취업 준비생인 김모(29)씨에게 "모 자동차회사 고문을 잘 안다"며 취업을 미끼로 2천여만원을 받는 등 3명에게 모두 3천300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백씨는 자동차회사 고문을 전혀 알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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