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 음악분수 사업 관련
익산 산업단지 조성사업 특혜 의혹으로 경찰의 수사를 받았던 익산시가 이번에는 음악분수사업과 관련해 시 소속 공무원들이 뇌물을 수수한 정황이 포착돼 파문이 일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11일 익산시청 소속 공무원들에게 뇌물을 건넨 정황이 있는 조경업체 등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날 서울에 있는 조경업체 P사 사무실 등 업체 3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여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회계자료, 내부문서 등을 압수했다.
검찰에 따르면 P사는 지난 2009년 3월 13억6000여만원 상당의 익산 중앙체육공원 음악분수 설치 공사를 수의계약 했으며, 1년에 1000여만원이 넘는 유지관리권까지 따낸 것으로 알려졌다.
P사는 또 2008년에도 익산 영등시민공원 음악분수 공사까지 수주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검찰의 수사를 놓고 일각에서는 수사의 폭과 깊이가 훨씬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큰 파장이 예상된다.
음악분수 관련 특허를 가지고 있는 P사는 익산뿐만 아니라 군산, 김제, 정읍 등에서도 음악분수사업을 진행했고 전국적으로도 사업 수주량이 상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굵직한 사건을 다루는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가 수사에 나선 것 역시 수사범위가 익산시에 국한되지는 않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