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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경찰, 곗돈 5억 들고 잠적했던 60대 계주 구속

군산경찰(서장 이동민)이 음식점을 운영하며 낙찰계를 조직한 후, 계원들로부터 5억여원의 곗돈을 받아 잠적했던 60대 계주를 구속했다.

 

군산경찰에 따르면 권모(여·65) 씨는 지난 2008년 5월부터 군산 개정동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며 계원 20명으로 40구좌 낙찰계를 조직해 계원들에게 지급해야 할 계돈 1600만원 상당을 수차례 입금하지 않으면서 2억5000만원상당을 편취한 혐의이다. 또 계원들에게 급전이 필요하니 돈을 빌려달라며 차용금 명목으로 2억5000만원 상당을 편취한 후 2011년 8월 도주 잠적했다.

 

경찰은 지난 19일 권 씨를 검거했으며, 22일 업무상 배임 및 사기 협의로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구속했다.

 

한편, 낙찰계는 순번이 미리 정해지고 불입액이 일정한 번호계와 달리, 매달 계원들이 모여 전체 불입금 한도내에서 가장 적은 금액을 받겠다고 써 내거나 가장 높은 이자를 주겠다고 써낸 계원부터 돈을 타는 방식으로 운영하는 계이다.

이일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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