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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기경 서임식 참관' 값비싼 여행상품 논란

천주교 "교계 여행사 순례단 모집 최대한 자제를"

염수정 추기경이 오는 2월 22일 공식 서임될 예정인 가운데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릴 서임식 참관을 겸한 순례 여행상품이 등장하자 천주교 안에서 작은 논란이 일고 있다.

 

서임식 때마다 순례단이란 이름으로 관광단을 꾸려 앞다퉈 로마로 달려가는 게 과연 바람직하냐는 것이다. 특히 이런 일은 “추기경 서임은 승진이 아니며 소박하게 받아들이라”는 교황 프란치스코의 요구와도 맞지 않는다는 지적도 있다.

 

26일 천주교에 따르면 한 교계 여행사는 염 추기경이 참가하는 2월 22~23일 서임식과 축하미사 일정에 맞춰 ‘이탈리아와 독일·오스트리아 가톨릭 전통과 문화 순례’ 상품을 내놓고 참가자를 모집 중이다. 비용은 9박10일 상품이 378만원, 11박12일 상품이 408만원이다. 다른 여행사들도 서임식 참가를 포함한 상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거나 기획 중인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교황의 서한에 깊이 공감하며 2월 22일 바티칸성 베드로대성전에서 열릴 서임식과 3월 4일 명동성당에서 봉헌 예정인 서임 감사미사 때 그 뜻을 충실히 반영하겠다”며 “교계 여행사들은 서임식 참가 목적의 순례단 모집을 최대한 자제해 주길 바라며 신자 여러분께서도 기도로 함께해달라”는 입장을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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