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말 기준 전월비 2618호 줄어
장기적 건설경제 침체가 도내 미분양 주택의 감소세를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27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3년 12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에 따르면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1091호로 전월(6만3709호) 대비 2618호가 감소했다.
전북의 경우 지난해 12월 말 미분양 주택은 1470호로 11월 1511호, 10월 1595호로 3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반면 전년 12월 629호와 비교해서는 841호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준공은 됐지만 미분양 된 주택 세대는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607호였고 11월 585호, 10월 589호 순으로 집계됐다.
미분양 주택 감소세는 전국적인 현상으로 국토부는 신규 주택의 미분양이 주축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대한주택협회 전북지회 정광현 사무처장은 “현재 전북의 미분양 세대 수치는 양호한 것으로 이는 모두 건설 불경기와 맥락을 같이 한다”며 “경기침체로 건설 물량 공급이 줄어들다보니 자연스럽게 미분양도 줄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정 사무처장은 이어 “준공 후 미분양이 증가한 경우 건설사들이 수 년전 부터 대출 등을 통해 매입한 부지 때문에 기인한 일”이라며 “경기침체로 건설을 멈춰야 정상이지만 부지에 대한 이자만 부담하고 있는 실정으로 ‘울며 겨자 먹기’로 건설을 하다 보니 미분양이 생기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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