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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대사습보존회 성준숙 이사장 연임

이사진 구성은 차후 논의…회원 확충 등 활성화 과제 산적

 

(사)전주대사습보존회(이하 보존회)의 제15대 이사장에 성준숙 전 이사장(70)이 선출됐다. 새로운 집행부 구성에 기대가 모아진 가운데 정체된 대사습을 활성화하기 위한 과제도 놓여졌다.

 

보존회는 지난 8일 전주시 덕진구 권삼득로에 있는 덕진예술회관에서 제40차 정기총회를 열고 이사장에 성준숙, 감사 김영순·박문자 회원을 선임했다. 수석 부이사장은 조소녀, 부이사장은 김정민·정인삼 회원이 맡았다. 이사진 구성은 차후 논의할 계획이다.

 

이날 선거는 예전과 달리 차분한 분위기에서 치러졌다. 두 후보의 공약 발표에 이어 전체 선거인단 163명 가운데 158명이 투표했다. 사표 1표를 제외하고 157표 중 기호 1번이었던 성준숙 후보가 90표, 2번 전태준 후보가 67표를 얻었다. 투표장까지 휠체어를 타고 참석한 회원도 있어 높은 관심도를 보였다.

 

성 이사장이 연임됐지만 대사습 활성화를 위한 회원 확충과 경연대회의 공정성 제고, 예산 확충, 전문인력 확보 등은 풀어야 할 숙제다.

 

전국에서 크고작은 100여개의 국악 관련 경연대회가 열리는 상황에서 대사습의 위상을 되찾고 대중성을 높여야 하기 때문이다.

 

보존회의 한 회원은 “대사습의 대통령상을 타기 위해 15번이나 도전한 사람이 있을 정도로 소리꾼에게는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지만 점점 대중의 호응도가 낮아져 상금 상향과 함께 많은 관객이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며 “누구나 동의할 수 있는 최고 실력을 갖춘 수상자를 배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내부적으로는 기득권 단절을 위한 회원 확충과 함께 새 바람을 일으킬 이사진의 교체도 제기되고 있다.

 

다른 회원은 “이사진의 일부를 교체해 새롭고 좀더 젊어진 집행부를 구성해야 할 때다”며 “상주하는 기획 전문인력도 있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또 다른 회원은 “회원 확충에 대한 공감대가 있는 만큼 차차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어느 선까지 얼마큼 회원을 늘릴 지에 대한 논의가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세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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